생 각/ diary
많은 생각이
히힛a
2010. 10. 24. 01:13
머리 속이 복잡하다 오늘 너무 많은 사건이 일어났다
어떻게 보면 별 거 아니지만... 혼자 심각 ㅋㅋㅋ
그에게 온 전화
지금 생각해보면 그는 얼마나 많은 용기를 냈었을까
나는 왜 이렇게 자존심을 세우고 있는 건가
서로의 자존심싸움 은 도움이 안 되는 일인데 말이지
고민이다
다시 만나야 하나
그렇게 자존심 강하던 그가 숙이고 들어왔는데
나는 계속 툴툴 옛날 이야기만 하고 더 나에게 숙이기를 원했고..
다시 생각해보니 미안하다 항상 해 놓고 미안해 하는 나...
이걸 표현을 해야 하는데
맥주처럼 넘치는 사랑을 맘껏 표현하라는 문구가 떠오른다
그게 나나 그 사람에게는 참 어렵다
근데.. 미안한 마음으로 다시 만나기엔... 그 전에 결심했던 것들이..
나의 미래를 위해서 헤어져 보자는 결심을 한 건데
이 기회를 놓쳐 버린다면 나는 그와 절대 헤어지지 못 할 거다
만약 내가 이번에도 거절한 다면 어떻게 되는 걸까
이렇게 계속 하다가는 그가 나에게 지쳐 떨어질 것 같다
무섭다
지금은 나의 삶에 집중해야 하는데 그와 다시 돌아간다면 또 나는 흔들릴 거다 그리고 또 기다림이 시작되겠지
나는 그게 너무 싫다
친구가 말했듯이 좋아하면 사귀면 되지 왜 그렇게 생각을 하냐고 하지만
자꾸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져서
그 사람이 아닌 다른 나의 짝이 있을 것 같아서
좋다는 감정 하나로 만나기엔 내가 너무 컸다
어렸을 적 아무 생각 없이 그를 만났던 내가 부럽다
선택의 기로에 서서
울고 싶다
역시 밤은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