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의 토토 - 구로야나기 테츠코
정말 좋아하는 책이다. 몇 번을 반복해서 읽었는지 모른다. 읽을 때마다 페이지수가 너무 적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베스트셀러이다.
당연히 소장 중이고^^ 사실 예전에 갖고 있던 책을 누구 빌려 줬는데 반납을 안 해서.. 다시 샀다. 그 정도로 아낀다.
이 책의 지은이인 테츠코의 자전적인 소설로. 모든 내용이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하니 더 재미있다.
약간 독특한 아이였던 토토(=테츠코)가 초등학교 1학년에 퇴학을 당하고 도모에 학원이라는 곳을 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참교육을 볼 수 있는데. 보면서 항상 눈물이 난다. 슬픈게 아니라 감동 비슷한 감정이 일어나서.
글 자체는 동화처럼 읽기 쉽다. 일본 문화에 관심이 있어서 더욱 재미있었다.
어린아이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다. 추천도 100% 괜히 베스트 셀러가 아니다.
아참. 저자인 구로야나기 테츠코는 일본 최초 일일 대담프로그램인 테츠코의 방, 아사히 TV를 20년 이상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의 TV 인물 을 14년 연속 수상한 바 있는 일본 방송계의 철의 여인이자 괴짜로 알려져 있다.. 라고 책에 쓰여 있다.
현재 아시아 최초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전세계 아이들을 위해 힘쓰고 있는 분이다.
도모에 학원의 설립자 고바야시 선생님은 안까탑게도 돌아가셨지만. 그분의 뜻을 이렇게 도모에학원의 졸업생들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전하고 있어 더욱 감동적이다.
평소에도 유아교육과인 언니에게 한국 교육은 잘못되어 있다. 아이들의 교육은 유치원에서부터 제대로 시작해야 한다는 얘길 귀가 따갑게
듣고 있던터라.. 더욱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고바야시 선생님은 평소에도 아이들은 태어날 때에는 선하나 주변 환경에 의해 점차 변해간다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이처럼 토토도 만약 퇴학을 당하고 어른들에게 그렇게 하지마라라고 항상 주의만 받았다면 항상 주늑들고 밝고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나또한, 최근에 어렸을 적 생긴 컴플렉스나 트라우마같은 것에 대해 생각을 한 적이 많다.
또한, 점심시간에 다같이 밥을 먹으면서 한명씩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보면서 깊은 공감을 했다.
나도 그렇고 한국사회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많은 사람앞에 발표하는 것에 큰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혹시 틀리면 어떡하지. 란 생각에 아는 데도 대답하지 못한 적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저런 교육이 꼭 필요하다.
그밖에도 굉장히 많은데... 어쨌든 가끔 머리 식히러 읽기에도 굉장히 좋다.
추 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