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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0. 21. 02:43 from  생 각/ memory

         
그다지 슬플 것이 없을 법도 한 날인데,
아주 사소하고도 사소한 그 작은 것이
수면에 파동을 일으키 듯 퍼져나간다.

웃고 있되 웃고 있지 않으며
보고 있되 보고 있지 않으며
듣고 있되 듣고 있지 않으며

결국 난
살아 있되 살아 있지 않다.
숨이 막힐 듯이 우울해지려고 한다.
왠지 저 노랑색이 나를 비웃는 것 같다.


 by femmefa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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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힛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