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hlsnsep4988 real world :: ' 관 심/ 책' 카테고리의 글 목록

 


창가의 토토

저자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출판사
프로메테우스출판사 | 2004-01-29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주인공 토토가 인생에 있어 가장 값진 초등학교 시절을 추억하며,...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정말 좋아하는 책이다. 몇 번을 반복해서 읽었는지 모른다. 읽을 때마다 페이지수가 너무 적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베스트셀러이다.

당연히 소장 중이고^^ 사실 예전에 갖고 있던 책을 누구 빌려 줬는데 반납을 안 해서.. 다시 샀다. 그 정도로 아낀다.

 

이 책의 지은이인 테츠코의 자전적인 소설로. 모든 내용이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하니 더 재미있다.

 

약간 독특한 아이였던 토토(=테츠코)가 초등학교 1학년에 퇴학을 당하고 도모에 학원이라는 곳을 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참교육을 볼 수 있는데. 보면서 항상 눈물이 난다. 슬픈게 아니라 감동 비슷한 감정이 일어나서.

 

글 자체는 동화처럼 읽기 쉽다. 일본 문화에 관심이 있어서 더욱 재미있었다.

어린아이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다. 추천도 100% 괜히 베스트 셀러가 아니다.

 

아참. 저자인 구로야나기 테츠코는 일본 최초 일일 대담프로그램인 테츠코의 방, 아사히 TV를 20년 이상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의 TV 인물 을 14년 연속 수상한 바 있는 일본 방송계의 철의 여인이자 괴짜로 알려져 있다.. 라고 책에 쓰여 있다.

현재 아시아 최초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전세계 아이들을 위해 힘쓰고 있는 분이다.

 

도모에 학원의 설립자 고바야시 선생님은 안까탑게도 돌아가셨지만. 그분의 뜻을 이렇게 도모에학원의 졸업생들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전하고 있어 더욱 감동적이다.

 

평소에도 유아교육과인 언니에게 한국 교육은 잘못되어 있다. 아이들의 교육은 유치원에서부터 제대로 시작해야 한다는 얘길 귀가 따갑게

듣고 있던터라.. 더욱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고바야시 선생님은 평소에도 아이들은 태어날 때에는 선하나 주변 환경에 의해 점차 변해간다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이처럼 토토도 만약 퇴학을 당하고 어른들에게 그렇게 하지마라라고 항상 주의만 받았다면 항상 주늑들고 밝고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나또한, 최근에 어렸을 적 생긴 컴플렉스나 트라우마같은 것에 대해 생각을 한 적이 많다.

또한, 점심시간에 다같이 밥을 먹으면서 한명씩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보면서 깊은 공감을 했다.

나도 그렇고 한국사회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많은 사람앞에 발표하는 것에 큰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혹시 틀리면 어떡하지. 란 생각에 아는 데도 대답하지 못한 적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저런 교육이 꼭 필요하다.

그밖에도 굉장히 많은데... 어쨌든 가끔 머리 식히러 읽기에도 굉장히 좋다.

 

추 천 ^^

  

Posted by 히힛a :

 


에너지 버스

저자
존 고든 지음
출판사
쌤앤파커스 | 2007-02-0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무미건조한 삶과 일터를 열정으로 가득 채워 줄 '에너지 버스'에...
가격비교

 

 

미용실에서 머리하면서 읽다가 마음에 들어서 바로 구입했다.

원래부터 내 특기가 긍정적 사고 인데. 그런 나의 모토에 딱 맞는 책이었다.

 

그러나 결국 내 인생은 아무도 대신 살아주는 게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내가 숨쉬고 존재하는 이 순간순간은 결코 돌이킬 수 없는 것이며,

그 순간을 온통 불쾌하고 부정적인 에너지로 도배할 것인지, 행복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 채울 것인지는 결국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답니다.

왜 내게 그런 일들이 일어난 걸까. 그것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울 건지를 선택하는 건 우리들 각자의 몫이지요.

 

생각이 가진 에너지.

당신은 어디로 가고 싶나요.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그 비전을 글로 옮겨 놓는 순간,

그 행위가 강력한 에너지를 이끌어내  당신이 원하는 삶을 만드는 과정을 시작하게 해준답니다.

 

왜, 우리는 머릿속 열망을 실현될 수 없는 판타지로 방치하는가.

왜, 우리는 성공하는 사람이 나와는 DNA가 다른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지금이 비록 위기라 해도, 중요한 건 그것을 대하는 당신의 태도예요.

 

생각에는 에너지가 있어요. 그러니 당신이 원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당신이 원하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늘 불평불만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 있죠? 원하지 않는 것, 싫어하는 것, 할 수 없는 일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정말로 그렇게 되는 거랍니다.

 

E + P = O

e는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 event

p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태도 perception

o는 결과 out-come

인생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우리가 통제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우리가 결정할 수 있어요.

그러니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는 결국 우리의 태도뿐이라는 것이죠.

P는 긍정에너지 positive energy 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왜 구질구질하게 비가 오는 거야 가 아닌. 비가 오면 좋은 점들을 생각해보고 감사하세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부정적인 상황를 뒤집어 보면 거기엔 항상 긍정적인 면이 있게 마련이에요.

의식적으로 긍정에너지를 가득 채워서 부정적인 생각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게 해야 해요.

 

부정적인 사람이라 규정하지 말고 그들이 표출하는 부정성 자체에만 포커스를 맞추세요.

 

인간관계의 문제에 집중하지 말라는 이야기예요. 다만 그들이 뿜어내는 부정 에너지만 인식하세요.

 

다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면서 어떻게 기분을 맞춰줄까 고심하죠. 그래서 불행해지는 겁니다. 먼저 내 기분이 좋고 즐거워야 해요.

그러면 당신이 발하는 빛이 주변 사람들까지도 비춘답니다.

 

고객들은 세일즈맨이 자신을 새로운 자동차나 보트 따위로 보고 있을 때 그것을 금방 알아차리지요. 대신 자신에게 진정으로 관심을 가져준다는

느낌을 받으면, 그 고객은 절대 그 세일즈맨을 더나지 않아요.

 

 

항상 알기는 하지만 작심 3일 또 불평불만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가끔 이런 걸 읽으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한번 긍정 에너지를 생각하니가 좋다.

내가 먼저 즐거워야 옆에 있는 사람들이 즐겁듯이. 항상 긍정 에너지를 내뿜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Posted by 히힛a :

 


최고의 유산 상속받기

저자
짐 스토벌 지음
출판사
예지 | 2001-12-11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미국판 '캥거루 족' 제이슨. 재벌 할아버지를 둔 덕분에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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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빌려보았던 책.

시간이 지나고 다시 한번 읽고 싶어 몇 년 전에 샀다. 몰랐는데 저자가 시각장애인에 꽤 유명한 사람이다.

 

재벌할아버지가 자기 조카 손자에게 12가지 유산을 나눠주는 과정을 그린 동화같은 이야기.

가볍게 읽기 좋다. 물고기를 주는 게 아니라 그걸 낚는 법을 알려주는 뭐 그런 사랑이야기다.

개망나니(?)인 손자가 사람으로 변화하는 과정인데. 돈보다 소중한 건 많지만.. 내가 거지라 그런지. 

다른 가족들에게는 유산을 돈으로 줄 때 에이.. 뭐야.. 란 생각이 ㅋㅋ

물론 그 후 할아버지의 과격한 말이 내 맘에 쏙 들었다.

 

"솔직히 마음같아선 전부 총으로 쏴 죽여 주고도 싶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던 부분.

부인이 죽고 장례식이 끝난 후 혼자 남아 부인의 곁을 지키고 있던 할아버지가 주인공에게 하는 말.

"난 그냥 아내한테 지금까지 해준 모든 일에 고맙다고 인사하는 중이었어. 그리고 아내가 실망하지 않게 잘살겠다고 약속도 하고."

나도 내가 너무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이 죽었을 때 저렇게 인사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어 찡했다.

 

 

어쨌든 아이들에게도 추천 하는 책. 소장가치 있음^^  

Posted by 히힛a :

많은 논란 속에 있지만.. 그래도 역시 나의 멘토님이 하시는 말씀은 보석같아서

안 쓸 수 가 없구나...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저자
한비야 지음
출판사
푸른숲 | 2006-08-24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바람의 딸,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어학연수를 위해 1년 간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p329.

새로 시작하는 길, 이 길도 나는 거친 약도와 나침반만 가지고 떠난다. 길을 모르면 물으면 될 것이고 길을 잃으면 헤매면 그만이다.

이 세상에 완벽한 지도란 없다. 있다 하더라도 남의 것이다. 나는 거친 약도 위에 스스로 얻은 세부 사항으로 내 지도를 만들어갈 작정이다.

중요한 것은 나의 목적지가 어디인지 늘 잊지 않는 마음이다. 한시도 눈을 떼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그곳을 향해 오늘도 한 걸음씩 걸어가려 한다. 끝까지 가려 한다. 그래야 이 길로 이어진 다음길이 보일테니까.

 

여러분은 지금 어디를 향해서 한 발짝 한 발짝 가고 있는가. 거기가 어디든 목적지에 꼭 도착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가는 길 행복하고 즐거우시길.

 

 

 

p312.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에서도 말했듯이 내가 진정으로 무슨 일이 하고 싶은가를 알려면 먼저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아는 것이 순서다.

그러려면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 친구를 새로 사귈 때 그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자기 자신과도 잘 사귀는 시간이 필요하다.

 

~ 그러나 이렇게 자기를 만나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일이다.

내 마음이 나에게 무슨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지를 늘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종교가 있는 사람이라면 신의 목소리, 없는 삶은 우주의 소리라고 부르는 그것이 우리에게 늘 힌트와 메시지와 힘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 이제 당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생각해보자. 그 일이 아주 엉뚱한 것일수도 , 전혀 실현 가능성이 없을 수도, 혹은 흔히 말하는 성공과는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제외시켜놓은 것도 있을수 있다. 내가 도대체 뭘 하고 싶은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을 거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완벽한 지도를 가져야 길을 떠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위대한 성인이나 비범한 사람들이야 가야 할 길이 시작부터 끝까지 뚜렷이 보이겠지만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들은 하나의 길이 끝나고 나서야

비로소 다음 길이 보이는 거니까. 하찮은 일이라도 좋다. 원래 하려고 했던 일과 거리가 먼 것처럼 보여도 좋다.

지금 이 순간, 진정으로 마음에서 우러나는 그 일을 시작하는 거다.

그러면 그 길이 다른 길로, 그 다른 길이 다음 길로 이어져 마침내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지에 다다르게 될 것이다.

나는 그렇다고 굴뚝같이 믿는다. 항상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다면 말이다.

 

 

 

p244.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자식들이 왜 그렇게 슬피 우는지 이유를 알았어요. 그건 부모님과의 이별이 슬퍼서가 아니라 자기가 잘못했던 일들이 자꾸 생각나서죠.

~ 엄마에게도 엄마의 인생이 있다는 거 미처 몰랐어요.

~사실 나, 평소에도 엄마 생각 많이 했어요. 그렇다는 말을 쑥스러워서 못 했을 뿐이에요.

 "그동안 정말 보고 싶었어"라고 말하면 엄마가 얼마나 좋아할지 뻔히 알면서도 왜 그렇게 그 말을 아꼈는지.

 

 

 

p243.

솔직히 말하면 나는 다른 나라 여자들이 한국 남자들 욕하는 거 듣기 싫다. 우리 나라 여자들이 다른 나라에 가서 우리 나라 남자들 욕하고 다니는 것도

꼴보기 싫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껄끄러운 이야기를 굳이 하는 것은 한국 남자들이 국내에서나 외국에서나 멋진 남자로 대접받기를 바라서다.

내 아버지도. 내 동생도. 내 친구도 한국 남자이기 때문이다.

 

 

 

p236. 오늘이 없으면 내일도 없다.

오늘을 산다는 것은 바로 이런 거다. 자기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아쉬워하고 불평하기보다는 지금 손에 쥐고 있는 것을 충분히 즐기는 것.

그래서 하루하루가 감사하고 풍요로워지는 것.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어쩌면 확실한 오늘을 무시한 채 지나간 어제나 불확실한 내일을 그리워하는 것이 우리 나약한 인간의 본성일지도 모른다.

 

~오늘을 즐기지 못하고 내일만 생각하며 사는 거다.

반대로 어제만을 부러워하면서 사는 사람도 많다.

 

~ 마치 무슨 일을 시작하지 못하는 것이, 기회가 없는 것이, 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이 순전히 나이 때문인 것처럼 말한다.

그러나 지금 이 나이란 어떤 나이인가. 어제 우리가 그렇게 하루 빨리 오기를 바라던 날이며, 내일 우리가 그렇게 되돌아가고 싶은 날이 아닌가.

한번 곰곰이 생각해보자.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 지금 한창 제철인 사과와 배를 맛있게 먹고 있는가?

아니면 철 지난 딸기나 아직 나오지도않은 곶감을 먹고 싶어하며 애를 태우고 있는가?

우리가 가진 것은 오늘뿐이다. 지금 손에 가지고 있는 것을 고마워하자. 그리고 그것을 충분히 누리고 즐기자.

"오늘이 없으면 내일도 없다"

 

 

 

p227.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어.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가? 그렇다면 가지러 가자. 내일 말고 바로 오늘. 지금 떠나자. 한꺼번에 많이는 말고 한 번에 한 발짝씩만 가자.

남의 날개를 타고 날아가거나, 남의 등에 업혀 편히 가는 요행수는 바라지도 말자. 세상에 공짜란 없다지 않은가.

 

 

 

p55. 누구에게나 냄새는 있다.

각자에게는 각자의 냄새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는 것처럼 세상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것 외에도 많은 낯선 것들이 공존함을 인정해야 한다.

이것이 국제인이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마음가짐이자 생활인으로서 가져야 할 작은 지혜이다. 다른 사람의 결점이 눈에 띌 때 나 또한

그와 비슷한 정도의 결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둔다면,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미운 사람도 섭섭한 사람도 반으로 줄어들지 않을까.

 

 

 

 

 

Posted by 히힛a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저자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출판사
북로드 | 2011-02-1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감출 수 없는 인간 내면의 어두운 본성과 마주하다!어느 폐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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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여친, 전 여친을 살해했다는 혐의로 10년 간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었던 토비아스. 그 10년간 마을 사람들의 철저한 따돌림으로 집은 망하고 어머니는

떠나고, 아버지는 떠나지도 못하고 계속 고통 속에 살고 있다. 죄값을 치루고 돌아온 토비아스. 여친이었던 스테파니를 닮은 아멜리라는 소녀가 이사오고

그녀는 토비아스에게 호감을 느끼고 자신이 이사오기전의 사건에 흥미를 느끼고 추적하기 시작.

그러나 그에 위험을 느낀 범인. 그녀를 납치한다.

아멜리를 찾기 위해 수색하면서 마을사람들의 어둠이 밝혀지게 된다.

각자의 이익을 위해 한 가정을 무참히 짓밟은 마을 사람들.

거기에는 친구도 애인도 이웃도 없었다.

 

대충 이런 줄거리인데. 범인을 밝혀버리면 재미가 없으므로 여기까지 ㅋㅋㅋ

 

 

근데 추리소설이라 하는 사람도 있는데.. 추리는 아닌 듯.

책을 읽으며 또 한번 마음에 새긴 것은.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당장 내 옆에서 웃어 주던 사람이 속으로는 나를 욕하고 있을 지 모르는 거고.

인간 불신이 나이 들수록 약간은 생긴다. 뭐 난 기본적으로 의심 제로인 단순 O형 이지만^^

 

일단 독일 작품이라 그런지 이름이 아주. 외우기가 어렵다. 등장인물이 또 많아서 이 사람이 이 사람인지 처음에는 헷갈린다.

 게다가 성을 쓰다가 이름을 쓰다가 하다보니. 어라. 범인이 그래서 누구란 거지 란 생각이 든다.

그. 러. 나

진짜 흡입력은 엄청나다. 조금만 읽고 자려고 했는데, 밤을 새게 만들어 버린 작품이다...

중간 부분에는 범인이 나오는데.

범인이 한 사람이 아닌 거에 또 놀라고 ㅋㅋㅋㅋ

 

인간은 너무 연약한 존재이다.

자기 마음을 컨트롤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불가능.

시기질투. 분노. 허세. 독점욕. 등

너무 많은 감정이 사람을 괴물로 만드나 보다.

그리고 때론 무지도 죄가 된다.

 

이런 와중에서 쌩뚱맞지만

사건을 추리하고 밝혀내는 여형사 피아의 애인. 크리스토프. 아 이자식.. 내스타일이야. 한없이 너그럽고 다 이해해준다.

얼마 나오지는 않지만;;

이 사람 빼고는 다 딱히 맘에 들지 않는 캐릭터 천지다. 뭐 완벽한 사람이 있지는 않겠지만.

 

맘에 든 글귀

 

" 내가 뭐가 모자란 거니?

나에겐 없고 그에게만 있는 그게 뭔대?

솔직하게 말해줘.

너무 늦어버렸지만 내게 뭐가 부족했던 거야?"

 

 

"반장님이 뭔가 잘못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언제나 두 사람 모두에게 책임이 있는 거예요.

왜 그런지만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생각해 보세요."

 

 

"코지마에게 매여 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결혼 생활의 실패가 인생의 끝을 의미하지는 않는 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오히려 정반대였다. 쉰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니... 그는 그것을 행운이라 여겼다."

 

 

 

 

이 책은 시리즈로 형사 피아, 보덴슈타인 두명이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다.

뭐 딱히 연결고리는 없는 듯.

그 시리즈에 관한 내용이 잘 나와있는 곳

 http://mohazine.net/109 

 

 

어쨌든 한 마디로 무지 추천 ♡

 

 

 

 

Posted by 히힛a :

 


데이지의 인생

저자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09-11-2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남겨진 사람들에게 건네는 위로의 메시지!상처와 치유, 상실과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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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요시모토 바나나의 광팬이라 이 분 책은 거의 다 읽었다.

가볍게 읽기도 좋고. 문장이 아름다워서 굉장히 좋아한다.

그러나 이 데이지의 인생은... 뭐랄까.. 바나나 책에 대부분 들어있는 "죽음"이란 소재가 있어도.

주인공이 약간 무던한 성격인지. 그냥 덤덤하게 받아 들여진다.

 

어렸을 적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한 주인공 데이지.

이런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자라기 힘들다던데. 트라우마가 있어서..

참 평탄한 인생을 살아온 나로서는 약간 이해가 안 된다고 할까..

어떤 것에 집착하지 않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느정도 선을 긋는 그녀의 모습이 조금은 마음이 아프다.

바나나 책이 원래 그렇듯. 결말도 그냥 없다.

그래도. 데이지랑 다카하루의 소소한 이야기는 좋았다. 담백하게 사귀는 것 같은 모습도 좋고

가볍게 읽음 가볍게 읽히고 깊게 보면 어려운 작품인 것 같다.

 

Posted by 히힛a :


매직 키워드 101

저자
강미승 지음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04-3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뜨겁고 즐거운 인생을 위한 101가지 매직 키워드!하루하루 반복...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도서관에 책이 워낙 없기도 하고 그냥 아무거나 집은 책

 잡지 에디터 하시다 지금은 크리에티브 디렉터라는데 잘 모르겠고

일단 그런 쪽 사람이다 보니 좀 안 맞긴 한다. 그냥 가볍게 읽기 좋다. 나의 자아성찰을 위해 읽어보았다.

인상깊었던 페이지부터

 

002. 나는 누구?

연예인은 왜 인터뷰할 때 돈을 안 내지?

난 늘 기회가 되면 누군가 날 인터뷰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

내 자신을 가장 잘 알아야 할 사람이 나임에도, 나는 누굴까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을까 이런 나를 향한 질문에는 인색하게 된다.

나를 위한 self interview 하기.

 

010. 예쁘기보다는 부디 매력적이어라.

 

015. 자고 나면 괜찮아 질거야.

이상한 것은 문제의 발생이 남으로부터 시작되었더라도 책망의 화살은 엉뚱하게 자신에게 돌아와 꽂힌다는 사실이야. 남을 탓하던 비난이

무럭무럭 자라 결국 '난 왜 이모양일까' 늘 되는 일이 없어 라고 결혼이 내려져.

나쁜 일은 가끔 일어나. 그리고 언제나 일어나지.

거리를 지나가는 쭉쭉 빵빵한 미인에게도, 스포츠카에서 내리는 포마드를 바른 청년에게도 나쁜 일은 일어나게 되어 있어. 누구나, 당신에게도, 나에게도,

다행히고 신은 나쁜 일에도 공평하거든.

그러니까 자고 나면 괜찮아질 거야.

가끔은 자신을 무심코 개켜둘 때가 필요한 거야.

 

026. FAMILY DAY

어버이날, 어린이날... 근데 왜 패밀리 데이는 없을까.

이런 의문은 평소에 얼마나 가족에게 소흘했는지 깨달은 이후부터다. 이런 행동에 대한 죄책감으로부터 패밀리 데이가 시작됐다.

 

-1년에 한번은 이런 날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가족도 만들기로 다짐

 

071.문득 선물건네기

 

076. 누군가에게 럭키걸이 되기

도서관에서 자신이 홀딱 반한 책 사이에 지폐나 짧은 메모를 넣어본다

 

077.구라 십단 그녀를 믿지마세요

웃고 또 웃고

자기비하는 금물 : 겸손과 비하는 한끝 차이. 누군가 인정해주길 바라지 마라. 자신에게 가장 관대할 수 있는

이는 자신뿐이다. 살짝 부족하더라고 할 수 있다는 자세로 어필 할 것.

 

082. 남자는 이동식 저장장치일 뿐이다.

나는 하드디스크이고 그는 이동식 디스크이다. 그가 나에게로 들어옴으로서 그가 차지하는 영역이 새로 생기는 것은 맞지만 하드를 몽땅 바꿔치기

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자리를 내줄 뿐이다. 그와 만나지 않아도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만큼 당신 스스로를 우뚝 세워 둘

자신만의 영역이 필요하다. 열렬히 사랑하되 쉽게 그에게 정착하지 마라. 그에게 나의 영역을 몽땅 넘기지 마라. 어쩌면 그는 지금 당신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084. 첫사랑, 첫섹스에 집착하지 말라

 

나름 괜찮았다. 이런 책은 별로 읽어 본 적이 없는데 신선했음

자아탐구 책으로 가볍게 읽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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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힛a :

상실의 시대

2010. 10. 21. 02:48 from  관 심/ 책


느긋하게 기다리는 게 제일이예요
희망을 잃지 말고
엉킨 실을 하나하나 풀어 나가는 거예요

사태가 아무리 절망적일지라도
실마리는 어딘가에 있게 마련이죠

주위가 어두우면 잠시 가만히 있으면서
눈이 어둠에 익숙해지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듯이 말예요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中>


Posted by 히힛a :

"넌 네가 늘 좋은 기분을 느낀다는 거니? 그게 너의 진심이니?"

"물론 그렇지는 않지요. 하지만 기분이 나쁠 때면 나는 그 즉시 행복한 사람이 되겠다고 선택해요. 사실 그게 내가 매일 아침 잠에서 깨어나면 선택하는

첫 번째 선택이에요.
"오늘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을 선택하겠다" 라고 거울을 보며 큰 소리로 말해요.

그러면 나는 곧 행복해져요. 내가 선택한 그대로 되는 거예요."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中 "안네 프랑크"

 

오늘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을 선택하겠다.

나는 매일 매일을 웃음으로 맞이하겠다.

아침에 잠에서 깨면 나는 7초 동안 맘껏 웃겠다. 이렇게 잠시 웃으면 흥분이 내 혈관 속으로 흘러들어 오기 시작한다.

나는 사람이 달라진 느낌이 든다. 아니 나는 달라졌다! 나는 오늘을 흥분된 마음으로 맞이한다.

나는 오늘의 여러 가능성들에 마음을 활짝 연다. 나는 행복하다!

 

웃음은 열광의 표현이다.

나는 열광이 세상을 움직이는 연료라는 것을 안다. 나는 하루 종일 웃는다.

나는 혼자 있을 때도 웃고
남들과 대화를 할 때도 웃는다. 나는 내 마음속에 웃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나에게 끌린다.

이 세상은 열광적인 사람들이 이끌어 간다. 왜냐하면 온 세계 어디서나 사람들은 열광적인 사람을 따르기 때문이다.

 

오늘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을 선택하겠다. 나는 만나는 사람마다 웃으며 맞이하겠다.

어떤 현자가 말했다. "나는 행복하기 때문에 노래 부르는 것이 아니라 노래 부를 수 있기 때문에 행복하다" 

내가 미소 짓기를 선택 할 때 나는 감정의 주인이 된다. 낙담, 망, 좌절, 공포는 내 미소 앞에서 다 사라져 버린다.

 

오늘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을 선택하겠다. 나는 감사하는 마음의 소유자이다.

과거에 나는 어떤 우울한 상황을 만나면 크게 낙담하다가 나보다 훨씬 못한 사람을 만나야 비로소 위안을 얻고는 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렇지 않다. 신선한 바람이 공기 중의 연기를 말끔히 걷어가듯이 감사하는 마음은 절망의 구름을 순식간에 없애 버린다.

 

나는 남과 비교하지 않겠다. 나는 지금 이 순간 행복한 사람이다. 런 감사하는 마음에는 절망의 씨앗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

하나님은 나에게 많은 선물을 주셨다. 나는 이 선물을 늘 고마운 마음으로 기억하겠다. 

과거에 나는 아주 여러 번 거지의 기도를 올렸다. 늘 더 내려달라고 요구했을 뿐 감사하는 마음을 바치지 못했다.

나는 탐욕스럽고, 고마워할 줄 모르고, 존경할 줄 모르는, 그런 어린아이같은 사람이 되지 않겠다.

나는 내 시력, 내 청력, 내 호흡, 이 모든 것을 감사하게 받아들인다. 만약 내 인생에서 이것 이상의 축복이 찾아든다면 나는 그 풍성함의

기적에 깊은 감사를 드릴 것이다.


Posted by 히힛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