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요시모토 바나나의 광팬이라 이 분 책은 거의 다 읽었다.
가볍게 읽기도 좋고. 문장이 아름다워서 굉장히 좋아한다.
그러나 이 데이지의 인생은... 뭐랄까.. 바나나 책에 대부분 들어있는 "죽음"이란 소재가 있어도.
주인공이 약간 무던한 성격인지. 그냥 덤덤하게 받아 들여진다.
어렸을 적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한 주인공 데이지.
이런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자라기 힘들다던데. 트라우마가 있어서..
참 평탄한 인생을 살아온 나로서는 약간 이해가 안 된다고 할까..
어떤 것에 집착하지 않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느정도 선을 긋는 그녀의 모습이 조금은 마음이 아프다.
바나나 책이 원래 그렇듯. 결말도 그냥 없다.
그래도. 데이지랑 다카하루의 소소한 이야기는 좋았다. 담백하게 사귀는 것 같은 모습도 좋고
가볍게 읽음 가볍게 읽히고 깊게 보면 어려운 작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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