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꿈을 자주 꾸는 타입인데
요새 들어 더 그렇다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이러다 꿈의 세계로 들어가 버리는 거 아닌가 하는 엉뚱한 생각도 ㅋㅋ
그리고 이상하게 사귈 때에는 별로 나타나지 않았던 그가
잠시 떨어져 있는 지금 왜 이렇게 등장하시는 걸까
근데 다 그냥 평범한 꿈이다
원래 나는 살짝 초현실적인 꿈이 많은데 말이지
오늘은 고등학생이 되어 나를 지켜주는? 뭐 비스무리? 질투도 간간히 해주고
움.. 사실 고등학생 풋풋한 커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인지 모르겠지만
그제는 평범한 데이트 ㅋㅋㅋ 그냥 정말 평범
요즘의 감정으로 보면 나에게 상처를 많이 준 (뭐 나도 만만찮게 줬지만)
그를 원망하는 내용이 나와야 하는 데 말이지
그냥 그가 많이 보고 싶은 게 아니라 보면 좋겠다 정도의 감정인데 지금은
깊게 생각하기 싫으니까 이정도이지만...
밤만 되면 감성적이 되어 자꾸 원망스럽다 왜 저렇게 나에게 상처를 줬을까 왜 난 저렇게 쉽게 넘어갔을까
나는 왜 그를 기다리는 걸까 정말 좋아했구나 란 생각이... 그 자존심 강하던 내가 흠
그 당시 내가 이랬어야 했는데 란 생각만 잔뜩
말만 잘 하는 그가 싫지만 과연 나는 그보다 좋은 남자를, 그보다 나를 좋아해 주는 이를 만날 수 있을까란 생각에
겁쟁이의 모습뿐
도전하는 걸 두려워하는 또 용기없는 모습이 자꾸만 나와버린다
확 잘라버리지 못하고 선택을 내가 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렇게 흐지부지 하다 다시 만날 것 같아
모르겠다 도대체 꿈부터 나오지 말라고 그지똥똥아